김민찬 | 유페이퍼 | 8,9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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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11-11
중국 문자라는 한자는 중국의 말로는 풀리지 않습니다. ‘나무’는 ‘나무’이어야 하고, ‘날’은 ‘날’이어만 하며, ‘입’은 ‘입’은 ‘입’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. 한국말은 그 따위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. 한자를 만든 사람은, 옛 중국말을 말하던 자들이 아니라, 옛 한국말로 낱말 퍼즐 놀음를 하던 신선들이셨습니다.
이 책은 ‘나무 목(木),’ ‘날 일(日)’ 그리고 ‘입 구(口)’라는 3개의 한자와 35개의 관련 한자들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갑니다. 한자를 배운 적이 있다면, 이 모든 35개의 글자는 여러분이 알고 있었던 그것의 의미들과는 차이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.
‘한자는 중국사람들의 조상들이, 즉 한족(漢族)이, 그들의 위대한 중국말을 표..